서울시의 서울숲 조성계획으로 폐쇄될 위기에 놓였던 뚝섬승마장이 축소된 형태로 상당기간 뚝섬에 유지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1일 성수동1가 685의 6 일대 5,900여평의 뚝섬승마장을 바로 옆인 685의 3 일대 3,500평 부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건교부가 최근 서울시에 뚝섬승마장 대체 부지인 도봉구 도봉동 4 일대의 그린벨트가 해제된 뒤로 이전을 미루라고 권고했다"며 "이로써 수년동안 이전이 불투명하게 돼 뚝섬 서울숲 안에 승마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54년 조성돼 국내 승마·경마의 메카역할을 해온 뚝섬승마장은 경마장이 과천으로 옮겨간 이후에도 선수 연습용 및 시민들의 승마시설로 사랑을 받고 있다. 마사동, 관리사무실 등으로 이뤄진 승마장은 100여필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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