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주말과 휴일 호남으로 돌아가 거점 굳히기에 나섰다.추 위원장은 11일 유세에서 열린우리당을 '재벌 공조당' '빈 껍데기 정당' 등으로 강도 높게 성토했다. 추 위원장은 "민주당은 FTA를 막으려 몸부림친 농민과 서민을 생각하는 당"이라며 "농민을 울린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공조를 심판해 15일을 정통 민주 세력의 부활절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건 박근혜 정동영 등 책임있는 정치 지도자가 회동을 갖고 이라크 추가 파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개혁공천 대상이었던 박상천(전남 고흥·보성) 김옥두(전남 장흥·영암) 의원 지역구에서도 지원 유세를 펴는 등 단합에 주력했다. 호남지역 후보 23명은 10일 밤 전남 장성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추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의 개혁성을 복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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