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연(27·익산시청)이 여자 창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장정연은 9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에서 60m43을 던져 이영선(30·정선군청)이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종전기록(58m87)을 갈아치웠다.
1992년 중학교 시절 창던지기를 시작, 14년간 필드를 지켜온 장정연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이영선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자신의 최고기록(56m90)을 무려 3m이상 늘리며 처음으로 마의 60m벽을 돌파, 국내 육상계를 흥분시켰다.
장정연의 이날 기록은 올림픽 참가 기준(60m50)에 불과 7㎝ 모자란 호기록. 앞으로 실력을 더 쌓는다면 12명이 겨루는 올림픽 결선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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