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그룹은 10일 중국 다롄에서 '다롄삼영화학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전자 제품용 캐패시터필름 분야에서 세계최대 생산기업으로 발돋음하게 된다.이번에 가동하는 공장은 2002년 5월에 착공, 2년만에 완공됐으며, 삼영화학이 5,000만달러(600억원)를 100% 투자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캐패시터 필름, PVC랩, PE 필름, BOPP 필름 등이다.
특히 각종 전자제품의 절연재 및 2차전지의 소재로 쓰이는 초박막 캐패시터 필름은 3∼12 미크론(㎛)에 이르는 다양한 두께로 생산 가능해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영화학은 국내 공장에서 매년 6,000톤의 캐패시터 필름을 생산해 왔으며, 다롄 공장에서 5,000톤을 추가로 생산하게 돼 세계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삼영화학그룹 이종환(사진)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다롄삼영화학공장이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과 전자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인류공영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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