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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수능강의 활용도 지역차/사교육 소외지역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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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수능강의 활용도 지역차/사교육 소외지역서 인기

입력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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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EBS)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의 회원 가입자가 개통 8일만에 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교육 소외지역의 가입률이 타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고교생 5명 중 1명, 고3은 3명 중 1명 꼴로 이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EBS는 9일 서울지역 고교생의 회원 가입률을 분석한 결과, 강북구(57%) 동작구(45.2%) 도봉구(40%) 중랑구(36.9%) 등 사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의 가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종로와 중구(각 6.7%), 용산구(15.1%) 등 도심지역은 낮았다고 밝혔다.

시도별 고교생 가입률은 서울이 25.8%로 가장 높고 나머지 시도는 대체로 20% 안팎이었다. 반면 전남(13.7%) 충남(14.1%) 충북(15.4%) 경북(16%) 등 인터넷 기반시설이 낙후된 지역의 가입률은 비교적 낮았다.

지난 8일 오후 6시 현재 총 가입자 51만407명 가운데 학생은 84.5%이고 이중 84.4%(36만2,547명)가 고교생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고교생 175만4.000여명 가운데 20.7%로, 학년별로는 고1이 14.3%, 고2 19.9%, 고3 28.1%가 가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82.4%로 가장 많았고, 20대 9%, 30대 4.5%, 40대 3.5%, 50대 0.5%, 10대 미만 및 60대 이상이 각 0.1% 등으로 학부모 교사 등 일반인 가입자도 꽤 많았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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