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가 행상으로 모은 전재산을 대학에 쾌척키로 해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한남대에 따르면 임윤덕(85) 할머니가 고학생과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 대학에 현금 1억원을 9일 기탁한다.1·4후퇴 때 홀로 남쪽으로 내려온 임 할머니는 생선행상 등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약간의 논과 밭을 장만해 농사를 지어왔다. 임 할머니는 15년 전부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이번에 논과 밭을 처분, 대학에 기탁하게 됐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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