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장애인기업인 인천 부평공단내 (주)푸른환경산업개발이 4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기능성 엔진 오일 첨가제인 '골드파워GP'를 개발, 생산에 나섰다.정부 지원의 자립장애인 기금으로 운영되는 기업 가운데 면장갑, 화장지, 쓰레기봉투 등 정부의 우선구매품목이 아닌 일반 제품을 직접 개발, 생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주)푸른환경산업개발은 2∼4급 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2명이 힘을 합쳐 2000년 설립한 기업으로 인천지역 장애인 협회 지부가 지분의 80%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4년 동안 인천지역 개인택시 2,570여대를 대상으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엔진 오일첨가제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제품 출시에 나섰다. '골드파워GP'는 한 번 주입으로 3만5,000㎞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엔진오일의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켜주는 고기능성 첨단 제품이다.
그동안 제품 개발에 매달려온 이 회사 곽용섭(사진)사장은 "현재 5,000억원대에 달하는 국내 엔진오일 및 첨가제 시장에서 스스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장애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장애인이 대리점 영업을 직접 하고자 할 때 창업 비용과 제품 공급가를 각각 50%, 20% 할인해줄 계획이다. (031)392-3188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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