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토지를 매수해 관리하는 '협의매수제도'가 활성화 된다.건설교통부는 도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쾌적한 주거·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단취락 해제 작업이 거의 완료되는 올해 연말부터 그린벨트내 토지를 본격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매수 대상은 국가가 구역지정 목적에 맞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토지로, 가급적 '녹색띠'(Green Girdle)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다. 건교부는 올해 30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500억원 규모를 매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 달 중 한국토지공사와 환경 관련 단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매수 대상 토지 기준, 매수 절차, 매수 토지 관리방법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가 매수한 토지는 생태공원이나 녹지 등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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