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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도 아랑곳않는 매출한파 - 백화점 "황소·외제차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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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도 아랑곳않는 매출한파 - 백화점 "황소·외제차도 드려요"

입력
2004.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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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기세일에도 불구하고 매출부진을 타개하지 못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총선을 앞두고 이색 경품 등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끄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할인점들은 내수침체가 계속되자 갖가지 명목으로 연중 할인행사에 돌입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황소 1마리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18일까지 지하 1층 식품매장 축산물 행사장에서 2만원이상 구매 고객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황소 1마리를 부위별로 나눠줄 예정이다.

롯데 강남점은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방문고객중 1명을 추첨해 3,000만원 상당의 푸조 자동차 1대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에서 4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 항생제를 먹이지 않은 루쏘포크 돼지고기를 사면 금붕어 2마리를 나눠준다. 신세계 본점과 미아점은 4월말까지 천식이나 호흡기질환, 아토피 피부염 진단서를 가져오면 삼성공기청정기를 10∼15% 할인해준다.

할인점들도 내수침체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13일까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제품을 최고 58% 싸게 파는 '1등 상품 가격파괴대전'을 연다. 일반적으로 할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분유, 양곡도 할인해서 판매한다.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 아웃도어 레포츠 상품은 최고 40% 깎아준다.

그랜드마트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절반가 기획전, 1+1 상품전, 일별 최저가 상품전 등을 열고 식품, 공산품, 생활용품, 가전 등을 20∼50% 싸게 제공한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생필품 에누리 파격찬스' 행사를 열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또 'EBS 수능가전 특선' 행사를 열고 완전평면 TV, TV 수신 모니터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5월 초까지 창립 5주년 기념 대규모 가격파괴 행사를 갖는다. 1차 행사로 14일까지 농산물, 가공식품, 가정용품, 가전, 의류, 잡화 등 전 부문에 걸쳐 인기상품으로 선정된 150여개 품목을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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