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IT 최연소 여성 박사, SK 텔레콤 최연소 상무 등의 기록으로 숱한 화제를 뿌린 윤송이(28)씨가 이번에는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한 전도사로 나선다.윤씨는 8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사이언스 코리아' 추진기구인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연합'의 공동대표에 위촉됐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사이언스 코리아가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각계 전문가 20명을 공동대표에 선임키로 하고 윤송이씨에게 공동대표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에 대해 "좋은 취지의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미에서 과기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과학기술을 어려운 대상으로만 느끼는 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과학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과학기술문화 저변을 확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마친 윤씨는 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 졸업한 뒤 미 MIT 미디어랩에서 3년6개월 만에 공학박사 학위를 따낸 최연소 여성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젊은 층에는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이 열연한 천재 공학도의 실제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기로 한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연합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공식 출범식을 갖고 과학기술문화 확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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