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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Preview/스즈키 마사아키 쳄발로 독주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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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Preview/스즈키 마사아키 쳄발로 독주회 외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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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마사아키 쳄발로 독주회일본을 대표하는 원전음악 연주자 스즈키 마사아키(50·사진)가 1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쳄발로 독주회를 한다.

오르간과 쳄발로 연주자로서 뿐 아니라 지휘자로도 유명한 그는 1990년 바흐 당대의 악기와 주법을 되살려 연주하는 원전연주 단체 '바흐 콜레기움 재팬'을 창단, 스웨덴 음반사 BIS에서 바흐의 칸타타 등 교회음악 음반을 내놓는 한편, 독주자로서 바흐의 건반음악 전곡 녹음을 진행해 찬사를 받고 있다. 이제 겨우 싹이 트려는 한국의 원전연주 상황과 달리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원전연주 붐이 일어나 여러 단체가 활동 중이며, 유럽의 원전연주 단체에도 일본인이 꽤 많다.

바흐의 음악을 중심으로 꾸미는 이번 무대는 금호아트홀 원전연주 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라단조' '전주곡과 푸가 내림 나단조' '프랑스 풍의 서곡' 외에 쿠프랭의 모음곡, 엠마누엘 바흐의 '뷔르템베르크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이 시리즈는 마에다 리리코(바로크 플루트), 사쿠라이 시게루(비올), 오주희(쳄발로)의 바로크 트리오 소나타(5월 14일), 오주희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연주회(10월 22일)로 이어진다. (02)6303―1919

●'바로크의 향기, 미소, 만남'

바로크음악과 재즈. 이 신선한 만남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재즈로 소화하는 자크 루시에 트리오의 연주 등을 통해 그리 낯설지 않게 된 지 오래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흔치 않다. 11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에피파니 바로크 트리오(사진)와 재즈 피아니스트 이영경의 합동공연은 그래서 눈에 띈다.

'에피파니'는 쳄발로 허진선, 바이올린 허희정, 첼로 허윤정의 세 자매로 이뤄진 바로크음악 연주단체. 이영경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재즈를 독학, 클래식과 재즈 양쪽의 장점을 지녔다.

'바로크의 향기, 미소, 만남'이라는 제목을 단 이번 공연은 에피파니 트리오의 브와모르티에, 알비노니, 블라베 등 바로크 소나타, 이영경의 재즈, 에피파니와 이영경이 함께 연주하는 클로드 볼링의 재즈음악 '플루트 모음곡'으로 짜여있다.

특히 이영경은 스탠더드 재즈곡인 존스턴의 'I will remember April' 외에 조선시대 행진곡인 '대취타'와 바로크음악인 헨델의 모음곡 8번 중 전주곡을 각각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는 색다른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 재즈로 변용된 국악과 바로크음악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02)58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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