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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선택 4.15]열전지역/서울 서대문 갑 - 원주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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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 갑/우상호·이성헌 "대학표심 잡기" 재대결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 사이인 한나라당 이성헌, 열린우리당 우상호 후보간 리턴매치로 주목 받는 지역. 당초 현역 의원인 이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탄핵정국 이후 판세가 급격하게 우 후보쪽으로 쏠리면서 박빙의 접전지역으로 바뀌었다.

대학가인 지역 특성상 유권자 13만4,000여명 가운데 20∼40대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 후보가 승리를 낙관하고 있는 것도 젊은 층이 두텁다는 점 때문. 그러나 이 후보도 젊은 층 고정 지지자가 많아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평이다.

연세대 앞을 지나는 경의선 이전 문제가 초반 쟁점이었으나 선거전 중반에 접어들면서 우 후보측이 이 후보의 재산 문제 등을 집중 문제삼고 있다. 16대 총선에서 경의선 도심 관통 구간의 지하화를 공약했던 이 후보는 복개사업 착수 결정 등 복개화를 지원하고 있는 반면 우 후보는 "현실가능성이 없다"면서 "아예 걷어 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후보 아버지 명의의 시가 28억짜리 건물도 쟁점이 된 상태. 이 후보측은 "아버지는 전주 이씨 양도공파 대표자격일 뿐이고 등기부상 소유주도 종친회"라며 "축재 운운은 모함"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우 후보는 "세금 신고 땐 아버지 재산을 포함시키면서 재산 신고는 본인만 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선 '부자 동시 출마'로 관심을 끌었던, 김상현 의원의 아들 영호씨가 중국 전문가를 자처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노당 정현정 후보는 27세의 참신성을 무기로, 자민련 박종원 후보도 녹색 환경벨트 조성 등 실생활 위주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원주/이계진·이재만 팽팽… 함종한 후보 변수

유명 방송인인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와 지방국세청장 출신 열린우리당 이재만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탄핵 역풍으로 한때 이재만 후보가 앞서 나갔으나 최근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이계진 후보가 맹추격,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이계진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보가 부담이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지역기반이 탄탄하고 이계진 후보와 지지층이 중복된다는 평이다. 따라서 그가 한나라당 지지표를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중요 변수로 지적된다.

이재만 후보는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게 가장 큰 약점이다. 그러나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이창복 의원이 돕고 있고 민주당 공천자인 안상현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성향 표까지 우리당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이계진 후보측은 "후원회를 만들지 않고 인터넷으로 소액후원금만 받겠다"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재만 후보측은 "30여년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인맥이 지역개발 예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 후보측은 "이재만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세가 크게 위축됐고, 이계진 후보의 지지도엔 애초부터 거품이 많았다"며 우세를 주장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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