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1등 당첨자의 평균 당첨금은 42억원이며, 당첨금은 주로 주택 구입에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민은행이 로또 복권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년여간 1등에 당첨된 211명(응답자는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등 총당첨금은 8,879억원으로 1인 평균 당첨금은 42억원으로 조사됐다. 최고 당첨금(407억원)과 최저 당첨금(8억원)은 무려 50배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이 162명(77.1%)으로 여성(48명)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38.1%)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22.4%)가 주류를 이뤘다. 월 소득 수준은 150만∼200만원(17.1%) 구간인 사람이 가장 많았다.
구입 장소로는 3명 중 1명(33.3%)이 복권방이었고 편의점(23.8%) 국민은행(14.3%) 가판대(11.4%)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85.7%가 정기적으로 복권을 산다고 답했지만, 1회 평균 구입액은 1만원 이하가 48.6%로 압도적이었다.
당첨금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의 23.4%(중복 응답)가 주택 구입을 꼽았고, 가족 돕기(18.7%) 채무 정리(11.5%) 사업 자금(9.8%) 불우이웃돕기(6.4%) 저축(2.1%) 등의 순이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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