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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업체 "사회공헌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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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업체 "사회공헌 붐"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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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 이웃 돕기 봉사활동과 미아 찾기, 주택 무상 기증 등 각종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늘고 있다.부동산 개발업체 DK건설은 사내에 '사랑나눔회'를 결성, 2002년부터 고아원 4곳과 장애복지시설 3곳, 양로원 3곳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회원들이 직접 후원단체를 방문, 목욕이나 빨래, 청소부터 가구 보수, 낡은 건물 보수 등 노약자가 하기 힘든 일을 도와주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심장수술 전문병원과 결연을 맺고 저소득 가정에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 전액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더피앤디도 지난해부터 미아 찾기, 쌀 및 도서 기증 등 이웃 사랑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미아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사가 진행하는 신문 광고마다 한국복지재단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의 추천을 받아 미아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또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책을 해당지역 도서관에 기증하는 캠페인도 갖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는 입사 때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모든 임직원이 급여의 1%를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내고 있다. 이외에 나무 및 잡목 제거(성모복지원), 도배(강서방화지구), 도로 보수(성화원) 등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DK건설 유성식 과장은 "공익마케팅은 불우 이웃을 돕고,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공익 활동을 마케팅화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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