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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 심판대 오른다 - 축구협, 오늘 거취 의견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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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 심판대 오른다 - 축구협, 오늘 거취 의견조율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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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 코엘류호(코엘류호는 어디로 가나)'몰디브(FIFA랭킹 142위)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치욕의 무승부를 기록한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심판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진국)를 열고 몰디브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코엘류 감독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김진국 기술위원장, 조영증 부위원장 등 11명의 기술위원이 참석한다. 김주성, 김학범 위원 등은 해외연수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로 불참한다.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코엘류 감독으로부터 몰디브전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종합적으로 경기를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지만 퇴진 여론을 감안해 코엘류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협회 내에선 아시안컵 이후 코엘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코엘류 감독의 경질과 관련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강경파인 조민국 위원은 "해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새 사령탑은 국내 프로팀 감독 중에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대부분의 기술위원들은 "코엘류 감독으로 2006독일월드컵까지 가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안이 없어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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