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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전 최경주 스콧·캠벨과 한조/오늘 마스터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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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전 최경주 스콧·캠벨과 한조/오늘 마스터스 개막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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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스터스의 영광에 도전하는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쟁쟁한 경쟁자들과 동반 플레이한다.7일(한국시각) 마스터스 대회본부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9일 오전 2시35분 올 시즌 1승씩을 챙긴 애덤 스콧(23·호주·사진), 채드 캠벨(30·미국)과 나란히 시작한다. 2주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한 스콧은 올들어 출전한 6개 대회 중 4차례나 톱10에 입상, PGA 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을 만큼 상승세. 2002년 첫 출전에서 공동 9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공동 23위의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는 등 마스터스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왔다.

또 다른 동반자인 캠벨은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역사상 첫 5연패를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선 강호. 샷 감각이 절정에 올라있다. 특히 캠벨은 PGA 투어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고 있을 정도여서 올 마스터스 최대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한편 '메이저 슬럼프' 탈출과 4번째 그린 재킷을 노리는 우즈는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위텐버그(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을 동반자로 만났다.

또 우즈의 아성에 도전하는 비제이 싱(피지)과 존 댈리(미국), 파드리그 해링턴(호주)이 한조로 묶였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로버트 앨런비(호주), 마크 오메라(미국)와 티샷을 날린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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