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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기성복 치수 회사마다 들쭉날쭉해 불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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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기성복 치수 회사마다 들쭉날쭉해 불만 외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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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복 치수 회사마다 들쭉날쭉해 불만기성복에 붙은 사이즈 표시로 S(작음), M(중간), L(큼), XL(아주 큼)이 있다. 우리는 이 사이즈를 보고 옷을 산다. 그런데 사이즈 표시가 들쭉날쭉이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백화점에서 남방 셔츠를 구입했는데 평소 내가 입는 사이즈인 XL을 골랐다. 그런데 집에 와서 입어 보니 상당히 작았다. 단추를 끼우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비슷한 시기에 오리털 파카를 샀다. 사이즈는 XL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역시 작았다. XL이 아니라 한 치수 작은 L이었던 것이다.

이런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내가 아는 여중생은 교복 남방 셔츠를 라벨에 적힌 사이즈만 믿고 샀는데 작아서 교환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옷은 한번 사면 교환하기가 쉽지 않다.

시간을 내서 의류 매장에 다시 가기도 어렵고 한번 입었던 옷을 바꾼다는 게 괜히 미안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몸에 맞지 옷을 그냥 입고 다니게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의류 제품 상당수가 사이즈가 엉터리이고 제조업체마다 제각각이다. 사이즈를 통일해서 기성복을 구매하는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었으면 한다. 의류 제조업체들이 사이즈를 통일하도록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

/김대성·경기 평택시 한산리

◇버스서 음주가무 부끄러워

고속도로를 왕래하다 보면 행락철을 맞아 단체 여행객을 실은 고속버스가 적지 않게 오간다. 그런데 탑승자들이 좌석에 앉아 있지 않고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는 일이 적지 않다.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승객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커튼을 치고 현란한 조명으로 차내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관광버스는 교통수단이지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춤 추는 곳이 아니다. 어떤 관광객은 운전사에게까지 술을 권한다. 술을 권하는 풍토의 단면이지만 위험하기 짝이 없다. 자기 목숨은 물론이고 타인의 안전도 관심 없다는 듯한 이런 행동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끄러운 행락문화이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관광버스에서 음주, 가무는 과감히 규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질서교육을 했으면 한다.

/정주섭·전북 전주시 서신동

◇신용카드 사용 교육 절실

이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에게 신용카드 사용에 관한 교육을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신용카드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용카드 빚 때문에 각종 강도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신용카드만 있으면 일단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 능력을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이자까지 지급하며 할부로 물건을 구입하고 현금서비스 받는 것을 공짜처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반면 일시불로 구매하는 물건에까지 수수료가 붙는 것으로 아는 이들도 있다. 신용카드를 잘 이용하면 적립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 신용도도 높일 수 있으며 물건을 할부 구입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면 무지와 환상 속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이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정민·강원 동해시 구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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