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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산·화성·평택 - 산업단지 아파트 인기몰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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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산·화성·평택 - 산업단지 아파트 인기몰이 예고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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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방의 분양 아파트가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국면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4월 들어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총선 등의 외풍으로 분양시장이 최저점으로 추락한 가운데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 LG필립스 파주 LCD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LCD공장이 증설되는 아산시 탕정면 일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 부지인 화성 동탄, 쌍용차 평택공장 증설부지 부근의 아파트 분양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 주변은 도로, 용수 등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데다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수도권 주택에 대해 투기지역 지정 등으로 압박하고 있어 유동자금이 지방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산업단지 주변은 장기적으로는 투자나 거주에서 장점이 있지만 단지 투자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일부 지방산업단지의 경우 단기 차익을 노린 분양 가수요가 상당 수 있다"고 지적했다.

LG 필립스 LCD공장 파주시

LG필립스가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을 투자해 100만평 규모의 파주 LCD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인근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파주시 문산, 교하지구는 물론, 주변지역의 미분양 매수 문의가 다시 고개를 드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개성 공단 착공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파주시 문산읍에서 신원종합개발이 '신원 아침도시' 638가구 청약을 받고 있다. 동문건설, 신동아건설, 월드건설 등도 미분양분에 대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고 청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방건설이 금촌동에서 총 500가구를 6월중 분양할 예정이고, 세광종합건설도 교하지구 4블록에서 40∼50평형 총 155가구를 12월 중 일반 분양한다.

아산 탕정면 삼성전자 LCD단지

삼성전자가 2010년까지 20조원을 투입, 98만7,000평 규모의 LCD 단지 추가 건설을 추진하면서 붐이 일고 있다. 탕정면을 비롯해 배방면, 음봉면 일대에 120만∼16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어서 신규 주택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아산의 경우 신행정수도 건설과 경부고속철 개통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 4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LG건설이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에서 '배방자이' 716가구를 4월중 분양한다. 롯데건설(720가구), 현대건설(824가구), 대우건설(893가구) 등 대형 업체들도 배방면 일대에서 대규모 분양을 준비중이다. 아산시 음봉면에서는 5월중 포스코건설이 33∼59평형 1,372가구를 분양한다.

삼성 반도체공장 화성동탄

대규모 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지역중의 하나다.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600억 달러를 투자, 기존 30만평 외에 17만평을 추가로 확보해 반도체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신규주택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5월중 동탄 신도시 시범단지에서 아파트 2만1,991가구, 임대아파트 1만624가구가 분양된다. 2004년 말 경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병점역 등을 통해 서울 도심권까지 40분 안팎에 진입할 수 있다.

쌍용차 평택 공장 일대

쌍용차는 이 지역에 1조8,000억원을 투입, 현재 20여만대 규모의 공장을 2007년까지 연간 40만대 생산체제로 증설키로 했다. 내년 중순 공장증설에 필요한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한 뒤 정부의 승인절차 등을 거쳐 올해 4·4분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평택은 충청권과 가까운데다 수도권 전철연장, 미군부대 이전 등의 대형 호재도 있다.

우림건설과 모아주택산업은 4월 평택시 가재동과 포승지구 일대에서 각각 590가구, 917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평택시 서정동에서 1,0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o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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