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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주거만족도 일반 도시의 2배 / 분당-평촌-일산順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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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주거만족도 일반 도시의 2배 / 분당-평촌-일산順 높아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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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의 주거 만족도가 일반 도시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월드에 조사·의뢰해 7일 발표한 주거만족도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의 주거 만족도가 평균 51.3%로 일반도시(23.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교통, 환경, 복지, 공공시설 등의 주거 환경을 종합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신도시 거주자들은 거주 장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48.9%)과 '편리한 교통'(21.8%)을 먼저 꼽았다.

수도권 5대 신도시 중에는 분당(3.773·5점 만점 기준), 평촌(3.607), 일산(3.512), 산본(3.473), 중동(3.193) 등의 순으로 주거 만족도가 높았다.

향후 주거 이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1.7%가 '삶의 질 향상' 또는 '직장과의 거리' 등의 이유로 '이전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전 대상지로는 신도시(55.1%)가 서울(26.9%)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주거 이전 시 희망하는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70.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면적에서는 30∼39평(45.5%), 20∼29평(23.0%), 40∼49평(20.6%) 등의 순이었다.

추가 건설할 신도시의 위치에 대해서는 62%가 '서울 도심으로부터 30분에서 1시간 미만 떨어진 곳'을 선호했다. 또 신도시가 갖춰야 할 주요 요건으로는 '쾌적한 주거환경'(31.9%)과 '우수한 교육환경'(18.1%)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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