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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드라마 국내 상륙/美인기시리즈 "퀴어 애즈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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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드라마 국내 상륙/美인기시리즈 "퀴어 애즈 포크"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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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이제 금기가 아니다. 최근 국내 남성 동성애자 커플이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고, 이제는 동성애를 다룬 해외 드라마도 케이블 TV에 등장한다. 영화전문 채널인 홈CGV는 2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12시 동성애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린 '퀴어 애즈 포크'(사진)를 방송한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버피와 뱀파이어' '앨리의 사랑 만들기' '섹스 & 더 시티' 같은 동성애를 가볍게 다룬 미국 인기 시트콤이 방영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동성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기는 처음이다.'퀴어 애즈 포크'는 영국 Channel 14에서 방영, 인기를 끈 시리즈를 미국 워너 브라더스사에서 리메이크했다.

미국 프라임 채널에서 방영돼 전년대비 80%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지금 4번째 시즌이 만들어져 방송되고 있다. 스토리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평범한 마을에서 사는 유능한 광고회사 직원 브라이언과 그를 짝사랑하는 할인점 직원 마이클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이 주축이 된다. 여기에 마이클의 게이 친구들과 레즈비언 커플인 미술교사 멜라니와 변호사 린제이 이야기가 가미된다.

홈CGV 관계자는 "영화 전문 케이블 방송의 경우 밤 12시 이후 시간대가 전부 성인물 일색이다. 다양성을 꾀하기 위해 이 드라마를 방영하기로 했다"며 "현재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동성애 묘사 수위를 넘지 않는 정도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 CGV는 7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15분 기혼 남성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 남성판 '섹스 & 더 시티'로 평가 받는 '마인드 오브 매리드맨'도 방영한다. '마인드 오브 매리드맨'은 시카고 신문사에서 일하는 동료 유부남 미키, 제이크, 더그가 털어놓는 결혼 생활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시리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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