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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백업파일/국회 "장애인의원 맞이" 시설공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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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백업파일/국회 "장애인의원 맞이" 시설공사 한창

입력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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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이면 17대 새 주인을 맞을 국회가 장애인 의원들을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갖가지 시설 보완 공사를 하고, 외국사례까지 수집하며 차질 없는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17대 국회 입성이 확정적인 장애인 후보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인 중증 1급 소아마비 장애인 장향숙씨와 한나라당 비례대표 8번인 시각장애인 정화원씨. 시각장애 의원은 국회사상 처음이며,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 가끔 휠체어를 이용하긴 했지만 일상적으로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의원도 장 후보가 처음이다.

국회 사무처는 우선 각종 시설부터 보완하고 있다. 지하 1층에 하나밖에 없던 국회 본관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1, 2층에 각각 하나씩 추가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장씨의 상임위가 결정되면 해당 층에 하나를 추가할 방침이다. 휠체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가 미비한 곳을 점검해 경사로도 설치하고 있다. 각 당의 의원총회장으로 사용되는 국회 본청 1층 145호와 146호 회의장 안에 경사로가 없어 새로 만들 계획이다. 본회의장 내에서는 의원 발언대로 올라가는 경사로가 없어 이동식 경사로 설치 등 해결책을 검토하고 있다. 장 후보를 위한 별도 발언대 설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장 후보의 본회의장 자리가 결정되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좌석을 고칠 예정이다. 의원회관에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장애인 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으나 장 후보의 방이 결정되면 이 역시 보수할 생각이다.

국회 관리국 정주성 시설심의관은 "관계자 회의를 갖고 시설을 둘러보며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세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 17대 국회가 개원 되면 본인의 말을 듣고 추가로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 등 의사 진행을 위한 절차도 고민거리다. 우선 시각장애인인 정씨를 위해 정씨의 좌석에는 점자 전자투표기가 설치된다. 또 무기명 비밀투표를 위해 점자 투표용지를 마련하고, 별도 점자 회의자료를 만들 계획도 있다. 이종후 의사과장은 "시각장애인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문제는 그야말로 고민거리"라며 "현재 미국 일본 등 외국주재 입법관들을 동원, 사례를 수집해 추가로 필요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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