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음반
알림

새음반

입력
2004.04.08 00:00
0 0

재닛 잭슨 'Damita Jo'2월2일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도중 한 쪽 가슴이 다 드러나도록 옷이 찢겨 나간 '니플 게이트'의 주인공 재닛 잭슨. 그 결과 그래미 시상식 출연까지 무산됐지만, 이 모든 것은 재닛의 계산에 의한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새로 발표한 앨범이 온통 섹시하고 도발적이기 때문이다. 그 사건으로 오빠 마이클 잭슨과 나란히 '가장 바보스런 미국인' 1,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38세의 나이로 팝의 디바 자리를 재탈환하려는 그녀에게는 확실한 홍보전이 됐다.

통산 8번째 음반은 그녀의 중간 이름을 따 다미타 조로 이름 붙였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였던 첫 싱글 'Just A Little Time'이 빌보드 40위권에 몇 주간 머물다 사라졌지만, 그녀가 한 물 갔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새 음반은 흑인음악의 최신 경향을 받아들여 복고 소울의 느낌을 주는 타이틀곡 'Damita Jo', 강한 R& B 댄스의 'Sexhibition', 레게 느낌의 'Strawberry Bounce'까지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득 차 있다. 1980년대 초 데뷔해 20년 넘게 대표적 흑인 아티스트의 자리를 고수해 온 그녀가 그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까?

유키 구라모토 'Pure Piano'

유키 구라모토의 9번째 음반 'Pure Piano'는 영원한 그의 주제, 사랑과 동경 여행과 자연을 담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 그의 음악이 널리 사랑받아 왔음에도 개인사에 대한 언급은 좀처럼 하지 않았던 그가 9번째 음반을 발표하며 한국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왔다.

도쿄 공업대학 응용물리학 석사 출신인 그는 피아노를 칠 수 있기까지 어려운 시간을 보내 왔다고 털어 놓았다. 넉넉치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는 장난감 피아노와 오르간으로 건반을 익혀야 했다. "처음 피아노를 접했을 때의 출발점에 서 있는 마음으로 피아노와 나눈 대화를 담았다. 그래서 앨범 제목도 '퓨어 피아노'라고 붙였다."

쇼팽에 대한 오마주인 'Invitation To Sweet Dream', NHK 드라마 '라스트 러브'에 사용되기도 했던 'Shape Of Love'등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또 하나의 따뜻한 선물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5월 23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포함, 5월 중 전국 6개 도시에서 공연을 갖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