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더 "국민 속인 부시 탄핵해야"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랠프 네이더는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에 대해 국민을 속인 만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0년 녹색당 대통령 후보였던 네이더는 시카고 컬럼비아대학에서의 연설에서 "거짓말과 속임수로 나라를 전쟁으로 몰아넣어 미군 수천명을 희생시킨 부시 대통령의 행동은 헌법상 탄핵사유"라고 주장했다.
네이더는 앞서 3월20일 부시 대통령 고향 텍사스 크로퍼드에서 열린 반전집회에서도 탄핵을 요구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스페인, 美와 이라크 철군 등 논의
스페인 사회노동당 정부의 호세 보노 국방장관 내정자가 5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비공개 협의를 갖고 스페인 정부의 이라크 철군 입장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총선에서 승리한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총리 당선자는 유엔이 이라크 재건을 맡지 않을 경우 이라크 주둔 스페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회노동당 정부는 7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조각권을 승인함에 따라 4월16일 정식 출범한다.
/안준현기자
이라크 유혈사태로 국제油價 상승
국제 원유가격이 6일 산유국인 이라크 유혈사태 격화에 대한 우려에 겹쳐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 오른 34.97 달러를 기록했고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66센트 오른 31.35 달러에 거래됐다.
애널리스트 빌 오그래디는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에 의해 촉발된 충돌이 격화할 경우 유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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