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4명 중 3명이 교육방송(EBS) 수능강의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EBS는 지난 2, 3일 고교생 670명을 대상으로 수능강의 시청 여부를 조사한 결과, 74.6%가 TV와 인터넷으로 시청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중소도시 86.4%, 광역시 65.4%로 사교육에서 소외된 중소도시 학생의 활용도가 높았다. 시청 매체는 TV(57.6%)가 인터넷(EBSi 38.2%, 에듀넷 2.4%, 교육청 1.8%)에 비해 많았다.
시청 시간대(복수 응답)는 오후 11∼12시 23.8%, 오후 10∼11시 17%, 오후 5∼6시 및 6∼7시 각 15.6%, 자정∼새벽 1시 14.6%, 오후 8∼9시 15%로 야간 자율학습과 귀가 직후에 집중됐다.
EBS 강의가 수능시험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88%가 '매우'(14%) 또는 '다소'(75%)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는 학생(49.4%)을 상대로 향후 사교육 지속 여부를 물어본 결과,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85%였고 줄일 것이라는 대답은 12%였다. 강의 미비점(복수응답)은 편성내용을 잘 모른다(41.8%), 강사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35%), 화면이 너무 작다(27%), 다양한 화면이 없다(22.4%), 화면이 자꾸 끊긴다(19.6%), 접속이 잘 안된다(11.4%) 등이 꼽혔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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