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6일 연합군에 대한 잇단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양대 종파인 시아파와 수니파 거점에 대대적인 공격을 계속했다.미군은 5일 밤 최근 미국 경호회사 직원 4명이 잔혹하게 살해된 수니파 거점 팔루자에 대해 헬기와 탱크를 동원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었다. 미군은 1,200여명의 해병과 2개 이라크 치안대대 병력을 팔루자에 투입, 6일까지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이라크인은 물론 미군측에도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와 함께 5일 이번 유혈 충돌사태의 발단이 된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체포하기 위해 중부 쿠파에 진입했다. 미군은 또 알 사드르가 이끄는 무장세력이 장악하고 있던 바그다드 교외의 사드르시에도 반격을 가해 3개 경찰서를 탈환했다.
/황유석 기자 aquarius@hk.co.kr
바그다드·팔루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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