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능력 있는 여성 정치지도자 발굴에 주력해 오는 2006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더 많이 정당 공천을 받도록 힘쓸 생각입니다."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제15대 회장에 이연주(44)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 3년. 40대가 여성유권자연맹의 사령탑에 오르기는 김정례(초대 회장) 전 보사부 장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회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프랑스 파리 4대학(소르본느)에서 공부했고 1985∼87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을 지냈다.
1969년 창립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유권자 교육과 여성 정치지도자 양성에 주력해왔으며 전국에 13개 지부, 회원 1만5,000명을 두고 있다. 그간 정치적 중립을 표방해왔으나 이번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정관을 개정해 임원들의 정당 가입을 허용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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