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원 자산신탁제 도입"한나라당은 5일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는 소속 국회의원들이 임기동안 일절 재산 증식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제3자에 신탁하는 자산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백마디 말보다 의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산신탁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이는 국회의원 임기동안 재산을 늘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박세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전 '의원 당선즉시 유가증권 및 부동산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임기내 재산증식에 관여하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서약서를 작성했다.
박 대표는 또 서약서에서 "17대 국회 개원 즉시 백지신탁제를 입법화하는 등 의원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및 비리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부터 5黨 정책토론회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주요 5개 정당의 총선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정책토론회가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101호)에서 한국정책학회 주관으로 열린다.
중앙선관위가 후원하는 이 토론회는 각 당 정책위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주요정책 방향을 총괄 토의하고, 7일에는 정치행정·외교·국방·통일분야, 8일에는 경제·과학·교육·사회·여성분야 정책을 각각 다룬다. 이 토론회는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高대행, 광릉수목원서 식목행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59회 식목일인 5일 경기 포천시 광릉국립수목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고 대행은 허상만 농림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500여명과 함께 3년생 '거제수' 5그루를 수목원에 직접 심었다.
고 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산림은 70%가 30년생 이하이므로 이제 한창 가꿔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한반도의 생태축으로 힘써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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