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의 독주는 계속될까. 백두급 강호들 가운데 누가 2군(백호군) 추락의 수모를 당할까.'고속철도 개통기념으로 5일 막을 올리는 천안 장사씨름대회는 이제 재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무작위 시드 배정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돼 초반부터 강호들끼리 자존심을 건 치열한 맞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LG투자증권)의 4개 대회 연속우승 여부.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를 시작으로 설날 장사대회, 함양 장사대회까지 결승에서 모두 '원조 골리앗' 김영현(신창건설)을 꺾고 3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안았던 최홍만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김영현과 만날 전망이다. 사실상 8강전이 결승전이나 다름없게 됐다.
이와 함께 역시 8강 대결이 예상되는 백두군의 또 다른 강호들인 이태현(현대중공업)―염원준(LG투자증권), 백승일(LG투자증권)―황규연(현대중공업) 가운데 누가 백호군으로 떨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 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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