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글, 타샤 튜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시공주니어 발행·각 1만원
'소공녀' '소공자'로 각각 널리 알려진 명작이다. 일본어 번역을 중역하는 과정에서 잘못 쓰였던 제목을 고치고 원작을 충실하게 완역했다. '세라 이야기'는 공주처럼 자란 세라가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을 꿋꿋하게 이겨낸다는 내용, '세드릭 이야기'는 평범한 미국 시민인 주인공이 백작 가문의 귀족이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세드릭…'은 국내 최초 완역본이다. 19세기 말 잡지에 연재됐던 두 작품은 단행본으로 나오자마자 미국, 영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나중에 연극,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두 작품은 신데렐라 식 스토리의 허황함과 지나친 우연성으로 비판 받기도 하지만 많은 문학소년, 소녀의 필독서가 됐다. 여성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타샤 튜더의 삽화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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