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향한 현대의 투지가 빛났다.현대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토마스(28점 18리바운드)와 '총알가드' 김영옥(19점 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김계령(23점)이 분전한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을 72―66으로 물리쳤다.
현대는 10승9패로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우리은행(9승9패)을 반경기차로 따돌리며 단독4위에 올랐다.
1쿼터를 3점차로 뒤진 현대는 2쿼터 5분49초 진미정이 좌중간 3점포를 꽂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삼성생명 변연하의 3점슛과 이미선, 김계령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전세가 뒤집어졌다.
끌려 다니던 현대를 구원한건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비롯해 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루키' 최윤아였다.
최윤아는 4쿼터 3분10초 귀중한 3점포로 현대의 1점차 재역전에 기여한 것도 모자라 경기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또 한번 3점슛을 성공해 현대에게 꿀맛 같은 승리를 안겼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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