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후보등록 마감일인 1일 기탁금을 마련하지 못해 마감시간 5초전인 오후 4시55분55초에야 가까스로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선관위에 접수시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장재식 의원과 김방림 의원 등 당 관계자들은 이날 후보등록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비례대표 44명의 명단과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당에서 보내기로 한 44명의 기탁금 6억6,000만원이 마감 5분전까지 도착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결국 현장 모금에 나서 당내 재력가인 김 의원이 4억2,000만원, 당에서 송금한 1억원, 현장에 온 후보들이 낸 수천만원 등으로 5억5,000만원을 마련, 5초전에야 납부할 수 있었다. 마감 1분전엔 정오규 부산시지부장이 전화를 통해 명단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서류심사에서도 나머지 43명중 16명이 서류미비로 접수가 거부되고 27명만 등록했다.
/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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