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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자유인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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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자유인이었기 때문에

입력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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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가장 변덕이 적은 사람일 것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그는 한결같으며 내일도 그러할 것이다.

두 사람이 숲을 거닐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속세를 완전히 벗어난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왜냐하면 그는 어떤 제도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었기

때문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중에서 ―

★ 온전한 정신일 때 사람은 자유를 얻습니다. 온전한 정신은 온전한 생각에서 나옵니다. 생각이 온전하면 중심을 잡아야 할 때 중심 잡고, 분별해야 할 때 분별하고, 섞여야 할 때 잘 섞입니다. 자유는 방종이나 변덕이 아니며, 자기 생각의 울타리를 더 크게, 그리고 온전하게 넓혀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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