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운영비 문제로 시비 끝에 교감을 폭행, 중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일 경북 울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10시께 울진군 온정면 O초등학교 김모(50) 교감이 자신의 사택에서 김모(34) 교사에게 폭행당해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고 포항시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 교사는 이날 오후 7시께 동료교사 7,8명과 함께 신임교사 환영회식을 하던 중 김 교감과 학교운영비 사용방법을 놓고 시비를 벌였다. 김 교사는 이를 사과하기 위해 동료교사 1명과 함께 밤 10시께 김 교감의 사택을 찾아갔다가 다시 시비가 붙어 김 교감의 얼굴을 때려 상처를 입혔다.
이 학교 이모(55)교장은 김 교사에게 주의조치만 취한 뒤 지난달 말에야 울진교육청에 폭행 사건을 보고했다.
/울진=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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