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전선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한국을 찾은 프랑스 전선업체 넥상스의 제라 오제(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유럽지역에 국한된 연구개발(R&D)센터도 한국에 건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제 회장은 "중국, 베트남, 중동 등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는데 한국이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5% 수준인 아시아 전선 시장 점유율을 앞으로 5년 안에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넥상스 그룹은 1897년 설립된 후 전세계 29개국 공장에서 전력과 통신, 신호케이블과 관련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최근 개통한 한국고속철도에 500만유로 상당의 통신과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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