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여자 이금희(사진 왼쪽), 톡톡 튀는 여자 황정민. 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쿨FM(89.1㎒)의 인기 프로그램 '이금희의 가요산책'(오후 4∼6시), '황정민의 FM대행진'(오전 7∼9시)이 2일 나란히 2,000회를 맞는다. 1998년 10월 12일 첫 전파를 탄 지 5년 5개월여만이다.'이금희의 가요산책'은 정감 넘치는 진행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선곡으로 직장인과 주부에서 20대 청취자들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편지 사연을 소개하는 '우표 한 장의 사랑', 신청곡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음악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퀴즈 '월요일엔 풀어요', 책이나 인터넷 글을 읽어주는 '길 모퉁이 책방' 등으로 꾸며진다. 2,000회 특집에는 유리상자와 자전거탄풍경이 출연, 라이브로 음악을 들려주고 휴대폰 메시지를 보낸 청취자들에게 추첨으로 상품을 준다. 가수 신승훈 엄정화, 영화배우 김주혁 공형진의 축하메시지도 전한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은 청취자의 하루를 상쾌하게 열어주는 친구 같은 프로그램. 황 아나운서의 발랄하고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열성 팬이 꽤 많다. 2,000회 특집에서는 지난 5년간 가장 사랑을 받았던 음악과 애청자를 위한 '왕청취자 퀴즈', 역대 최고의 '댄스 댄스', 유머사연 베스트 3 등으로 꾸민다.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낸 청취자들에게 상품을 준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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