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가족 단위로 야외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가족 단위 나들이를 위해서는 이것 저것 준비할 것이 많아 비용 부담도 큰 고민거리다. 백화점들이 2일부터 시작하는 '봄 정기 바겐세일'에 등장하는 고객 사은선물을 꼼꼼히 살펴보면 원하는 나들이용 사은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도 사은행사와 함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 위축된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되살리는데 힘쓰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신세계카드로 2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품중 70% 가량을 나들이관련 상품으로 준비했다. 나들이 준비에 필수적인 것이 돗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야외용 매트와 햇볕을 가려주는 그늘막 텐트를 세트로 마련했다. 또 얼음물을 6∼7시간 보존할 수 있는 스포츠 보·냉병(500쭬)과 어깨끈 달린 머그컵,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는 항균처리된 밀폐용기 세트(23개), 멀리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고려해 여행용 보스톤백 등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서울 6개점은 현대백화점 카드를 이용해 20만원이상 구매시 여행용 방석 4종 세트와 여행용가방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침구 브랜드와 마리끌레르·쏠레지아·아이잗바바 등 여성정장 브랜드, 후부·게스·CK 등 유니캐주얼의 경우 브랜드별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용 쿠션, 슬리퍼, 스카프, 컬러양말, 세컨드백, 여행용 가방 등을 준비했다.
고속철도 서울역 민자역사 갤러리아 콩코스점은 1∼11일 100만원이상 구매시 알톤자전거·필립스 CD카세트·상품권중 하나를, 50만원이상 구매 땐 던롭 여행용가방·상품권중 하나를 각각 사은품으로 나눠준다. 1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가벼운 여행시 사용하기 좋은 던롭 보스톤가방을 준다. 또 패션관은 20만원이상 구매시 던롭 여행용 가방(2개)을 증정하고, 명품관은 화장품과 에노테카와인 구매 고객에게 던롭 여행용 가방 등을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특히 멀리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세일기간 화장품 사은행사를 눈여겨볼만 하다. 신세계백화점 화장품매장 오휘에서는 9만5,000원이상 물건을 사면 여행용 화장품 6종 세트를 증정하고 16만원이상 구매시 크로스백과 여행용 화장품 6종세트를 제공한다. 랑콤매장에서는 23만원이상 구매하면 여행용 화장품 7종 샘플과 고급가방, 지갑 등을 준다.
인터넷쇼핑몰 Hmall(www.Hmall.com)은 4월 한 달 동안 '유아·아동복 봄나들이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프렌드리 베이비, 리틀밥독, 앙팡슈슈 등 12개 유아·아동복 브랜드가 참여하고 구매 고객들은 티셔츠와 학용품 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모든 구매고객들은 5% 할인쿠폰도 받는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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