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골프스타 어니 엘스(남아공)와 존 댈리(미국)를 한국오픈골프대회(9월 9∼12일)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오픈골프대회본부는 1일 '황태자' 엘스와 '돌아온 풍운아' 댈리, '슈퍼루키' 나상욱(20·엘로드) 등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럽투어 등에서 35승을 일궈냈고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엘스는 올시즌 들어 PGA투어 소니오픈과 유럽투어 하이네켄클래식 우승컵을 챙겼다. 1996년 한양CC에서 열린 조니워커슈퍼투어 2라운드 경기 출전차 한국에 온 적이 있는 엘스는 출전요청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계약조건에 동의했다고 대회본부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오픈을 제패한 뒤 재기에 성공한 댈리도 타이틀방어를 위해 다시 한국에 올 가능성이 높다.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9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섰고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낸 댈리는 대행사를 통해 출전의사를 밝혔다는 것이 대회본부측의 설명.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PGA 투어 멤버가 된 나상욱도 대회본부가 손꼽아 기다리는 흥행 카드. 올 시즌 24만5,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한 나상욱은 투어카드 유지가 가능한 60만∼70만 달러 상금 확보에 무리가 없다면 출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재우기자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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