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출마자 후보 등록이 1일 마감됨에 따라 2일부터 공식 선거전이 개막된다.정동영(鄭東泳)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는 2일 모두 경남지역에서 소속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따른 1인 2표제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주요 정당 뿐 아니라 민주노동당 등 진보 성향 정당의 원내 교두보 세력 확보 여부도 주목된다.
이번 총선은 8일 선거인 명부 확정을 거친 뒤 9∼10일 부재자 투표가 이뤄지고 15일 전국적으로 투·개표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3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열람하고, 2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전과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또 2일부터 선거 당일인 1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와 TV, 신문 등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이 기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전이 시작되는 2일부터 선거일인 15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시간까지 후보자의 당락과 정당 지지도 등을 예상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는 있으나, 이를 발표하거나 인용 보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