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방송 3사에 탄핵 관련 방송 보도를 신중하게 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심의위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 관련 심리가 진행 중이므로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할 때 공정성과 객관성, 균형성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의위는 15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의 '여론조사' 등 4건을 집중 심의했으나, 편파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심의위는 "탄핵 방송 전반에 대해 외부에 분석을 의뢰한 만큼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다루기보다 전체와 연계시켜야 한다"면서 "다만 시간이 걸리는 외부 분석과 별도로 방송사에 1차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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