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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돌풍 "다시 한번"/3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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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돌풍 "다시 한번"/3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

입력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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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홈그라운드에서 코리안돌풍을 이어간다.'4월3일(한국시각)부터 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LPGA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의 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타자나의 엘카바예로골프장(파72·6,394야드).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에서 열렬한 응원의 힘을 얻은 한국선수들은 최근 4년 동안 우승 2차례와 준우승 2차례를 달성했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9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지은(25·나이키골프·사진)에게 2000년 첫 우승(당시 대회명은 그린스닷컴클래식)의 기쁨을 안긴 것도 이 대회였다. 2002년에는 박세리(27·CJ)가 대회 정상을 차지하면서 코리안챔프의 명맥을 잇기도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18명. 우승 경험이 있는 박지은과 박세리를 비롯해 2001년 이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미현(27·KTF) 등 맏언니 3인방이 정상 탈환의 선봉에 나선다. 여기에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극적인 이글퍼트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슈퍼루키' 송아리(18·빈폴골프)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개 대회 연속 톱10 달성 이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쓴 맛을 경험했던 안시현(20·엘로드)도 송아리와의 신인왕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눈매가 여간 매섭지 않다.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톱10에도 들지 못한 채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등 자존심이 크게 상해 있는 소렌스탐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골프여제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소렌스탐은 2001년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김미현을 울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박세리의 대회 2연패를 1타차로 저지하는 등 태극 낭자들의 천적이었다.

SBS골프채널은 4월3일 1라운드는 오전 3시, 2라운드는 4일 오전 7시, 최종 3라운드는 5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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