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대출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저축성 예금 이자율은 연 4.02%로 1월에 비해 0.13% 포인트가 내렸다. 수신금리가 하락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은행들이 신규취급한 대출 평균금리도 연 6.09%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내려갔다. 대출금리가 떨어진 것도 5개월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줄어든데다 투자와 소비도 위축된 탓에 자금 수요도 많지 않아 은행들의 여·수신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성철기자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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