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황사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4개국 간 통합 황사측정망이 구축된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폐막된 제8차 특별총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에서 황사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동북아를 특별관심지역으로 지정하고 각국 미세먼지 농도 측정치 등을 통합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황사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또 2002년부터 UNEP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지구환경금융(GEF) 등 국제기구와 동북아 4개국이 공동 추진해온 황사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중국 몽골 지역 황사방지 시범사업 추진 등 100만달러 규모의 동북아 황사대응프로젝트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UNEP는 '물과 위생'과 관련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하고 각국이 2005년까지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를 2015년까지 현재의 25억명에서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제주=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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