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처음으로 경남 남해안의 진주담치(홍합)에서 기준치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30일 "경남 남해안 일부 연안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식품허용기준치(100g당 80㎍)를 넘어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수역에 대해 채취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 마산 난포리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는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100g당 391.6㎍의 패독이 검출됐으며, 마산 덕동, 진해 명동, 부산 가덕도 등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독이 나왔다. 특히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남해안 바다수온이 10도를 넘어서고 있어 패독 검출농도가 더 높아지고 발생지역도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탄핵반대 촛불시위를 주최한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의 최열 공동상임대표, 박석운 서주원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 등 시민단체 간부 8명이 3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야간에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서울 광화문 등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탄핵지지 집회를 연 북핵저지 시민연대 박찬성 대표와 신혜식 사무국장은 내달 6일 경찰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학년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를 8월29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전문대학원은 검사 결과를 입시에 반드시 활용하되 반영방법과 비율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원서는 6월7∼15일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성적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0월4일 발표한다. MEET는 언어추론(50문항 90분) 자연과학추론I(40문항 80분) 자연과학추론II(45문항 90분) 등 3개 영역, DEET는 언어추론(50문항 90분) 자연과학추론I(40문항 80분) 자연과학추론II(40문항 80분) 공간능력(90문항 50분) 등 4개 영역의 시험을 치른다.
30일 오전 9시15분께 충남 계룡시 신도역에서 철길을 건너던 김모(64·여·충남 논산시 대교동)씨가 서울∼익산간을 시험 운행 중이던 고속열차(KTX)에 치여,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고속열차가 낸 첫 인명사고로 기록됐다. 철도청측은 "김씨는 통일호편으로 신도역에 도착, 승강장 반대편 철길을 지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며 "이 역은 간이역이어서 역무원이 없어 무단횡단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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