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회장)는 30일 현대차와 기아차 간의 총괄 업무를 조정하는 전략조정실을 신설하고 최한영(51·사진)부사장을 전략조정실장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한양대를 나온 최 신임 사장은 1986년 현대차에 입사, 99년 홍보실장(이사), 2001년 수출마케팅사업부장(전무), 2002년 현대·기아차 마케팅총괄본부장(부사장)에 임명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략 조정실 신설과 관련 "종합기획팀, 사업기획조정팀 등 그 동안 사업 부문별로 추진됐던 현대·기아차의 조정 업무를 통합, 단순화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차세대 미래 자동차 및 디자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최 신임사장은 정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가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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