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탐구영역 선택과목간 유·불리 현상을 막기 위해 과목별로 같은 백분위의 학생에게 동일한 표준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또 무단(사고) 결석일수가 11일을 넘거나 봉사활동 시간이 20시간(현재는 0시간) 미만인 학생은 과락 심사대상에 오르며 탈북자들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학년도 입시 세부사항을 확정 발표했으나 정원과 모집단위는 추후 다시 발표키로 했다.
세부 전형계획에 따르면 원점수가 만점이라도 과목별 표준점수가 차이가 나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선택과목은 과목별로 같은 백분위를 기록한 학생들에게 동일한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또 자연계열 학생들의 무분별한 전과 등을 막기 위해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때 선발인원은 단계별 선발인원의 2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는 다양한 해외 경험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08학년 이후 부모의 해외거주 목적과 관계없이 외국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고등학교 2년을 포함, 중고교 과정을 4년 이상 수학한 자이면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재락기자 find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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