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시대가 개막됐다.철도청은 30일 오전 10시 서울역 광장에서 고건(高建) 대통령 권한대행과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개통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24일 목포역에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도 열렸다. 경부·호남 고속철도는 1일부터 주요 도시를 하루 64회 운행하게 된다. 고속철도 개통은 1992년 6월 천안―대전 구간 공사가 시작된 지 12년만이다. ★관련기사 A9·13면
고 대행은 이날 치사에서 "고속철도는 국가경쟁력의 상징이자 21세기 우리가 만들어 갈 번영의 기반"이라며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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