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궁 양미경(43)이 애송시 모음집 '양미경의 가슴으로 읽는 시'(은행나무 발행)를 냈다. 김수영의 '꽃잎1', 곽재구의 '새벽편지', 이해인의 '말을 위한 기도' 등 애송시 53편을 싣고 편마다 자기 느낌과 생각을 적은 감상노트를 달았다. 탤런트 양씨는 "내게 시는 따지고 분석하는 무엇이 아니라 그냥 가슴에 전해져 오는 느낌이다"면서 "그런 느낌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시 사랑은 방송가에서는 이미 소문이 나 있다. '대장금' 촬영을 마친 뒤에는 이병훈 PD 등 스태프들에게 시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양씨는 인세 수익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한다./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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