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한국군의 주둔지가 북부지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30일 "미국이 이번 주 중으로 복수 파병후보지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라크 전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정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현재 미군이 책임지고 있는 북부 2, 3곳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파병후보지로는 쿠르드 자치주인 북부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다후크주 등이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을 관할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중부사령부 랜스 L 스미스 부사령관은 29일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를 만나 "스페인군 주둔지인 중남부 나자프는 매우 협소한 지역"이라며 "한국군은 더 큰 지역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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