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29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모든 정당과 정파가 겸허히 수용할 것을 국민 앞에 서약하자"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4당 대표의 5자 회담을 제안했다.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상 초유의 국정혼란 사태를 맞아 정치권은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하고 국민은 거리로 뛰쳐나와 각자 자기의 주장을 외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합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탄핵안 가결에 대해 '의회 쿠데타'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정치인들이 여론을 거슬러서도 안 되지만 비난이 두려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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