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국제핸드볼협회(IHF)가 29일 발표한 2004아테네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앙골라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A조에는 개최국 그리스와 중국, 브라질 등 비교적 만만한 팀들이 대거 몰린 반면 한국이 속한 B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국 프랑스와 올림픽 2연패의 덴마크 등 강호들이 속해 있다. 특히 덴마크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을 결승에서 제압한 데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준결승에서도 한국을 울린 천적. 최근 여자핸드볼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도 어려운 상대이다.
한편 남자대표팀도 세계 4강권으로 평가 받는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 유럽의 강호들과 나란히 A조에 편성돼 예선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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